roll013: Paris, Paris

가족들이 런던으로 놀러 와서 함께 기차를 타고 1박 2일로 파리를 다녀왔다. 쉬는 카페들과 음식점들이 많아서 조금 당황했지만 그래도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만한 일정을 완성해냈다. 혼자 파리에 놀러 왔을 때 밤에 발코니에서 밖을 바라보던 시간이 너무 좋았어서 이번에도 발코니 있는 방을 찾고 싶었지만 발코니가 없어도 채광이 좋고 방이 넓었던 이번 숙소도 대만족.

이모가 미술전공을 하셔서 루브르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다른 가족들도 광장에서부터 들뜬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계속된 파리 시내 구경. 카페 키츠네를 찾아갔는데 오히려 그 앞에 분수가 선물 같은 발견이었다. 다음에 오면 혼자 느긋하게 앉아서 책을 읽어보고 싶다. 

관광지를 다니며 가족들을 소매치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가이드 겸 보디가드 역할에 정신이 없었지만 이쁜 건물이 보일 때마다 사진은 열심히 찍었다.

마지막은 역시 맛있는 음식으로! 그리고 다시 기차를 향해 달렸다. 파리투어 끝!

Jenny Lee